서울 혜화역 유쾌한 사장님이 반기는 30년 원조 꼬치오뎅 방문기

안녕하세요. 

일상여행자91입니다. 

 

꼬치오뎅 내부

월요일 콘서트 예매를 끝내고 혜화역을 서성거리다가 따뜻한 오뎅국물에 오뎅이 먹고 싶어서 30년 전통의 꼬치오뎅을 방문했는데요.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쾌하게 즐기고 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직 못 가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혜화역 꼬치오뎅 미리 보기 

 

 

 

 

 

1. 살 얼음 정종과 오뎅의 환상조합 

항목	내용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47-1
영업시간	매일 17:00 ~ 23:30
메뉴가격	떡심 2,600원 오뎅종류 모두 1,800원 살 얼음 정종 6,200원
전화번호	02-742-4937

일단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5분 거리도 안돼서 보이실 거예요. 일단 떡심이라고 이곳의 가장 핵심 꼬치인데요. 사장님께서 엄청 추천하시거든요. 소의 힘줄 부위를 이용한 꼬치인데, 이곳 시그니처 메뉴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오뎅바 자리

떡심을 제외하곤 모두 1,800원대로 가격이 동일해요. 사장님이 하나씩 설명해 주시는데, 미모에 좋은~ 곤약~, 문어~ , 치즈~ 하나씩 보여주시고요. 그리고 국물이 너무 맛있어도 국물만 마시지마~ 라고 하십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최선을 다할게!라는 말에 진짜 빵 터졌어요.

 

살얼음 정종

이거 먹으러 가는 곳이에요. 여기는 백화수복을 살얼음으로 얼려서 주시는데, 따뜻한 오뎅이랑 마시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저희는 각각 3잔씩 먹었고요. 오뎅도 총 5꼬치 먹고 나왔습니다. 진짜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국물...이 진짜 맛있어요.

 

2.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

가장 중요한게 있어요. 이곳은 예약이 안돼요. 그래서 월-화는 자리가 널널해서 8~9시에 오셔도 자리는 있어요. 그래서 월, 화에 오시는걸 가장 추천드려요. 다른 날은 웨이팅이 항상 있을 거라는것..!

 

그리고 사장님이 가장 싫어하는 게 만취자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손님오시면 술 많이 먹고 왔냐고 여쭤보세요. 만취했을 때 오뎅에 술 쏟고 이런 경우가 있어서 술 많이 드시고 오신 분들은 안 받는다고 하시니 명심해 주세요. 

 

혼자 오시는 손님들은 안받으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혼술하시고 싶은 분들은 조금 억울할 것 같긴 해요. ㅠㅠ 암튼 만취! 홀로 방문! 2가지는 미리 유념하시고 방문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유쾌한 사장님과 함께 맛있는 오뎅에 살 얼음 정종 드시러 혜화역 데이트로 꼬치 오뎅 추천드립니다~!